데뷔 52년차 여배우, 성형외과 의사 앞에서 밝힌 솔직한 미모 관리 철학
보톡스, 시술 한 번 없이 70대 미모 유지…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
7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배우 윤미라. 50년 넘게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지켜온 그녀가 자신의 변치 않는 외모 비결을 공개해 화제다.
흔히 예상하는 값비싼 시술이나 성형이 아니었다. 그녀의 비결은 오히려 ‘하지 않은 것’에 있었는데, 바로 성형과 결혼이었다. 수십 년간 지켜온 그녀의 당당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최근 윤미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형외과 전문의와 만나 미용과 노화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저는 보톡스도 한 번도 안 맞았고 성형도 안 했어요.” 그녀의 고백에 전문의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에게 주름은 연기의 일부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세월의 흔적마저 연기로 승화시키는 프로의식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성형외과 의사도 인정한 타고난 미모
대화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외모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전문의가 “예전엔 윤미라 씨처럼 해달라는 사람도 많았다”며 그녀의 전성기 시절 인기를 언급하자, 윤미라는 “태어나면서부터 예뻤다”며 재치 있게 받아쳤다.
전문의는 “저희 어머님이 ‘윤미라 씨 참 예쁘다’ 하시면서 ‘근데 결혼을 안 했다’는 말을 매일 하셨다”고 덧붙였다. 과거 그녀를 향한 세간의 시선이 어땠는지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남편과 자식 스트레스가 진짜 적이었나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윤미라는 웃으며 핵심을 찔렀다. “누군가는 제가 결혼을 안 해서 많이 망가지지 않은 것 같다고 하더라.” 그녀의 설명은 거침이 없었다.
“결혼하면 남편과 자식들이 속 썩이는데, 그런 게 없어서 (외모를) 유지하나 보다.” 스트레스 없는 삶이 최고의 관리법이라는 유쾌한 결론이었다. 결혼과 육아가 한 사람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발언이다.
1951년생인 윤미라는 1972년 영화 ‘처녀뱃사공’으로 데뷔했다. 이후 ‘육남매’, ‘애정의 조건’, ‘솔약국집 아들들’, ‘아내의 유혹’ 등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하며 52년간 꾸준히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70대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