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4년 만에 전해진 소식, 가장 먼저 걱정했던 단 한 가지

“그 사람은 나보다 늦게…” 서로의 행복 응원하게 된 배경

사진=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캡처


방송인 지연수가 전 남편인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의 재혼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의 반응은 세간의 예상과는 다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핵심은 ‘재혼’ 소식 자체보다 ‘아들’에 대한 염려였고, 이 모든 심경은 그의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채널 첫 영상 촬영 직전, 전 남편의 소식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지연수는 지난 22일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 ‘지연수의 연수롭다’를 통해 전 남편의 재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담담한 어조로 “너무 축하한다”면서도 “솔직히 내 생각이 중요한가”라고 반문하며 운을 뗐다. 이미 재혼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지연수는 “그 사람의 결혼은 이미 알고 있었다. 다만 언제 하는지는 몰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재혼 소식보다 아들 상처가 먼저였다



사진=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캡처


놀라움이나 서운함보다 앞선 감정은 아들을 향한 걱정이었다. 지연수는 재혼 소식을 접한 순간 “내일 아들 민수가 학교에 가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고백했다. 같은 학부모 중에는 아빠가 누구인지 아는 이들도 있어, 혹시나 아이가 주변의 이야기로 상처받을까 하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자신의 감정보다 아이의 일상을 먼저 챙기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러한 상황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자녀를 둔 부모라면 ‘내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깊이 이입할 수 있다.

유튜브 개설 직전 터진 예상치 못한 변수



사진=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캡처


사실 지연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튜브 채널 개설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첫 촬영을 하루 앞두고 전 남편의 재혼 기사가 터지면서 모든 계획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는 이 상황을 피하지 않고 첫 영상의 주제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는 대중의 궁금증에 직접 답하며 더 이상의 억측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일라이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일라이는 아직 30대다. 얼마든지 다시 결혼하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할 나이”라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나는 이미 민수와 둘이 행복을 먼저 찾았고, 그 사람은 나보다 조금 늦게 행복의 결실을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연수와 일라이는 2014년 혼인신고 후 2016년 아들을 얻었지만, 2020년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사진=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캡처


사진=유튜브 ‘지연수의 연수롭다’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