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과 같이 있고 싶어서” 스무 살 넘어 시작했던 담배.
어느 날 갑자기 끊게 된 과정, 본인도 “기적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배우 최강희가 과거 ‘골초’였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에 출연해 담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끊게 된 과정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동료들과 어울리던 촬영장에서의 일화와 본인조차 기적이라고 표현한 금연 경험이 대중의 시선을 모은다. 특히 그가 담배에 처음 손을 댄 이유와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끊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촬영 끝나면 다들 나가는데, 혼자 있기 싫었다
최강희가 담배를 처음 접한 것은 20세가 넘어서였다.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이나 사람을 좋아했던 그의 성격이 흡연의 시작점이 됐다.
그는 “촬영이 끝나면 배우들이 밖에 나가 담배를 피우며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그 자리에 같이 있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위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그는 “뭐든 빠져드는 속도가 항상 빠르다”며 “나쁜 것에 빠져드는 속도도 엄청 빨라 기회가 될 때마다 피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통을 위해 시작한 담배가 어느새 깊은 습관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었다.
골초가 담배 끊은 과정, 본인도 기적이라 말한다
그렇게 깊이 빠졌던 담배를 끊게 된 과정은 다소 특별하다. 최강희는 의식적인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를 피우는 도파민보다 예배 도파민이 더 셌던 건지, 어느 순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지 6개월이 지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종교적인 경험이 흡연 욕구를 넘어선 것이다.
최강희는 이 경험에 대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은 아니기에 남들에게 간증은 못 한다. 나한테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라며 개인적인 소회를 전했다. 금연을 시도하는 많은 이들의 상황과는 다른, 그만의 특별한 사례였다.
현재 그는 담배를 완전히 끊은 상태다. “지금도 담배를 피우는 친구들의 냄새는 싫지 않다”면서도 “그런데도 전혀 당기지 않는다. 그냥 자연스럽게 끊어졌다”고 말하며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