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죽음의 땅’ 향하던 중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 결국 촬영 중단

동료 연예인들 “가장 든든했던 사람인데” 걱정 쏟아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가 여행 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 신세를 져 걱정을 샀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캡처


‘강철 체력’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방송인 김대호가 촬영 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에티오피아 편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는 평소 이미지와 달리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현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이번 여행의 핵심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거쳐 북부 다나킬 사막으로 향하는 여정이었다. ‘죽음의 땅’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험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호의 건강 문제는 바로 이 다나킬로 향하는 길 위에서 발생했다.

모든 것은 갑작스러운 두통에서 시작됐다. 이내 메스꺼움을 호소하던 그는 결국 구토까지 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자연인’으로 불리며 어떤 환경에서도 쌩쌩한 모습을 보여주던 그였기에 동료들과 제작진의 충격은 더 컸다. 익숙하지 않은 해외 오지에서 촬영을 이어가는 방송인의 고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강철 체력’ 김대호가 갑자기 쓰러진 배경



평소 든든하게 여행을 이끌던 그의 예상 밖 모습에 현장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출연진들은 아디스아바바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다나킬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김대호는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컨디션은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악화됐다. 스스로 몸을 가누기 힘든 상황에 이르자, 제작진은 더 이상 촬영을 강행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했다. 출연자와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동료들 걱정 속 결국 촬영 중단 사태까지



김대호의 모습에 동료들은 당혹감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대호가 아픈 건 진짜 아픈 거다. 걔는 티도 안 낸다”라며 그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배우 최다니엘 역시 “항상 든든하던 형이 갑자기 아프니까 속상했다”고 말하며 우려를 표했다.

막내 이무진 또한 “제일 센 사람이 누워 있으니까 마음이 안 좋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동료들의 걱정 속에서 제작진은 촬영을 전면 중단하고 김대호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창백해진 얼굴로 응급처치를 받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걱정을 사기에 충분했다.

다행히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출연진들이 최종 목적지인 활화산 에르타알레에 무사히 도착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대호가 건강을 회복하고 여정을 마칠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의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