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주식 계좌 확인하고 한숨 쉬었는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해외 카드값 문자에 이어 프로그램 폐지 통보까지 받은 그의 하루.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5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았다. 축하가 쏟아져야 할 날이었지만, 그의 아침은 허탈함과 한숨으로 시작됐다. 그의 표정을 굳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주식 계좌와 프로그램 관련 소식이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환갑을 한 해 앞둔 탁재훈의 현실적인 하루를 조명했다. 침대 위에서 하루를 시작한 그는 연이어 날아든 달갑지 않은 소식에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아침부터 확인한 주식 계좌는 파란불이었다
매니저의 생일 축하 전화로 시작된 아침부터 삐걱거렸다. 탁재훈은 “염장을 지르고 있다”며 특유의 툴툴거림으로 응수했다. 집에 마실 물조차 없어 수돗물로 목을 축이는 짠한 모습이 이어졌다.
곧바로 그가 확인한 것은 스마트폰 속 주식 계좌였다. 화면에 뜬 ‘-37%’라는 숫자를 본 그는 “주식은 나와 정말 안 맞는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 역시 안타까움을 표했다.
생일 선물처럼 날아든 비보가 또 있었다
주식 손실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해외 카드 결제 문자가 도착했다. 승인 금액은 210달러. 그는 해외 유학 중인 자녀들이 사용한 금액임을 직감하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많은 부모가 공감할 법한 순간이다.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비보가 전해졌다. 그가 고정으로 출연하던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의 CP로부터 직접 종영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생일날 맞이한 갑작스러운 폐지 통보였다.
탁재훈은 “왜 하필 오늘이냐”며 “이게 생일 선물이냐”고 탄식했다. 50대의 마지막 생일은 그렇게 겹악재 속에서 흘러갔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