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메이커’ 시절 파격 콘셉트 벗고 청순 비주얼로 변신
2년간 공들인 정규 앨범 발매 예고, 팬들 기대감 고조
가수 장현승이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섰다. 과거의 강렬하고 퇴폐적인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짙은 스모키 화장 대신 맑고 깨끗한 얼굴로 나타나자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단순한 이미지 변신이 아니었다. 그의 파격적인 비주얼 변화는 오랜 공백기를 깨는 신호탄이었다. 최근 가수 차오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그는 그동안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와 함께 중요한 계획을 밝혔다.
짙은 스모키 화장 뒤에 숨겨진 5년의 시간
영상 속 장현승의 모습에 진행자인 차오루마저 “너무 청순하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그는 과거 현아와 함께한 유닛 ‘트러블 메이커’ 활동 당시를 떠올렸다. 파격적인 콘셉트와 무대 퍼포먼스로 K팝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겼던 시절이다.
화려한 무대 뒤에는 혹독한 시간이 있었다. 그는 데뷔 전 약 5년에 가까운 4년 9~10개월 동안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당시 가수 세븐,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을 롤모델로 삼아 춤과 노래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매달렸다.
한때 그의 무대를 보며 열광했던 팬이라면 그의 강렬한 이미지가 오랜 노력과 인고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그 이미지를 벗어던진 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11년의 공백 깨고 드디어 꺼내든 카드
가장 주목받은 것은 향후 활동 계획이었다. 장현승은 무려 11년 만에 음악 방송 활동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길었던 공백의 이유 역시 새로운 음악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그는 올해 정규 앨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앨범은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작업한 결과물이라고 덧붙여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2일에는 상하이에서 팬 미팅을 열고 먼저 팬들과 만난다.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해 트러블 메이커 유닛 활동, 그리고 2016년 팀 탈퇴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하기까지. 숱한 변화를 겪었던 그가 오랜 침묵을 깨고 어떤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