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스튜디오서 생계 위해 알바했던 황가람의 인생 역전 스토리

중식이 밴드 원곡 리메이크해 음원 차트 장기 흥행…가족에 용돈 줄 여유도

사진=황가람 인스타그램 캡처


한 무명 가수가 노래 한 곡으로 차트를 집어삼켰다.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버틴 끝에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라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가수 황가람이다.

최근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포유’ 녹화에 참여한 그는 오랜 무명 시절 겪었던 고난과 인생을 바꾼 노래에 얽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의 고백은 성공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혹독했던 시간들을 수면 위로 꺼내 올렸다.

사진=황가람 인스타그램 캡처


16년의 기다림, 노숙까지 견뎌야 했다



가수의 꿈 하나만 보고 홀로 상경한 그에게 현실은 냉혹했다. 황가람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했고, 심지어 노숙까지 해야 했던 과거를 담담히 밝혔다.
특히 그가 스타가 되어 출연한 ‘미스트롯 포유’ 녹화장인 TV조선 스튜디오에서도 과거 생계를 위해 일한 적이 있다는 사실은 현장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41세인 그는 2011년 데뷔 후 긴 시간을 주목받지 못했다.

1억 스트리밍 신화는 어떻게 시작됐나



사진=황가람 인스타그램 캡처


그의 인생을 바꾼 곡은 2024년 발표한 리메이크곡 ‘나는 반딧불’이다. 이 노래는 2020년 중식이 밴드가 발표한 원곡을 황가람의 색깔로 재해석한 버전이다.
황가람 특유의 간절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는 담담한 위로를 전하며 입소문을 탔다. 별다른 홍보 없이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더니, 이내 최상위권까지 오르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누적 스트리밍 1억 회 돌파는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성공은 그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 놓았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학자금 대출을 제외하고는 빚을 모두 갚았다”고 고백했다.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그는 “이제는 가족에게 용돈을 드릴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고 덧붙이며 달라진 생활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