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만 유튜버 슈카의 재테크 강의에 등장한 신세계 외손녀 애니. 미국 파워볼 당첨금 2조 8000억 원에 보인 반응이 화제다.
다른 멤버들이 포켓몬 카드, 금목걸이 투자를 말하는 동안, 조용하던 애니가 입을 연 순간은 따로 있었다.
구독자 370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 앞에 신인 아이돌 그룹이 앉았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들이 재테크 수업을 듣는 콘텐츠다.
이 수업은 시작부터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멤버 중 한 명인 애니가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딸이기 때문이다.
수업 내내 비교적 조용히 듣기만 하던 그가 입을 연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 등장한 순간이었다. 평범한 재테크 상식을 뛰어넘는 그의 현실 감각이 드러나는 지점이다.
금목걸이와 포켓몬 카드, 엉뚱한 투자 철학이 오갔다
수업 초반 분위기는 다른 멤버들이 주도했다. 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인 우찬과 달리, 멤버 타잔은 자신만의 투자 소신을 밝혔다. 그는 “포켓몬 카드를 산다. 30년 역사 덕에 가치가 오를 것”이라며 “주식보다 오히려 안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슈카가 ‘귀가 얇아 보여 추천하면 바로 투자할 멤버’로 타잔을 지목하자, 그는 “좋다고 하는 건 다 사면 나중에 돈이 된다”는 지론을 폈다. 이어 “수입이 없어지면 금 목걸이를 하나씩 팔면 된다. 시간은 돈으로 못 바꾼다”는 독특한 소비 철학으로 웃음을 안겼다.
조용하던 신세계 외손녀, 2조 8000억에 입을 열었다
다소 엉뚱한 이야기가 오가던 수업 분위기는 한 자료 화면으로 급변했다. 2조 8000억 원에 달하는 미국 파워볼 복권 당첨자 소식이 화면에 뜨자, 조용히 듣고 있던 애니의 입에서 “대박”이라는 짧은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보통 당첨자들이 끝이 안 좋지 않나”라는 우찬의 말에 애니는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그는 “2조 8000억이면 끝이 안 좋을 것 같지 않은데”라며 차분한 한마디를 던졌다. 거액에 대한 그의 현실적인 반응이 이목을 끈 대목이다.
슈카 역시 애니의 말에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2조 8000억 원이면 이자 3%만 해도 매달 70억 원이 나온다”며 “아무리 써도 돈이 줄지 않는다. 저 정도면 끝이 보통 좋다”고 설명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멤버들은 즉석 복권을 긁으며 소소한 재미를 맛봤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재벌 3세에게 재테크 강의라니 신선하다”, “애니의 현실적인 한마디가 핵심”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