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감독의 끈질긴 요청,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특별한 인연
단순한 카메오 출연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
배우 한가인과 김동준, 연예계 대표 닮은꼴로 불리던 두 사람이 드디어 한 작품에서 만났다.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제 친남매 역할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출연은 한가인이 약 8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오랜 공백을 깨고 그가 선택한 작품이 ENA 드라마 ‘신병4’라는 점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 깜짝 출연 뒤에는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과 설득 과정이 숨어 있었다.
사진 한 장이 부른 8년 만의 복귀
두 사람의 극적인 만남은 이번 시즌이 아닌 지난 시즌부터 예고됐다. ‘신병3’에서 극 중 전세계(김동준)가 누나의 사진을 공개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 한가인의 사진이 사용됐다. 당시 민진기 감독이 한가인에게 직접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등장만으로도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자, 민 감독은 시즌3 종영 직후 한가인에게 시즌4 특별 출연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한가인이 이 제안에 흔쾌히 응하면서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약 8년 만의 연기 복귀가 성사됐다.
닮은꼴 인연, 이번이 처음 아니었다
사실 두 사람의 인연은 드라마 밖에서 먼저 시작됐다. 김동준은 지난해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첫 만남을 가졌고, 서로 닮은 모습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에도 한가인은 김동준이 출연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분장과 의상을 똑같이 따라 입고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는 등 유쾌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런 친분이 이번 특별 출연을 결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방송된 ‘신병4’ 6회 말미, 한가인은 전세계의 친누나 전우주 역으로 깜짝 등장했다. 공개된 7회 예고편에서는 나란히 한 화면에 잡힌 두 사람의 모습이 실제 남매 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랫동안 좋아했던 배우의 복귀 소식은 팬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