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빠 어디가’ 시절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훈훈한 비주얼로 변신
오는 15일 성시경의 대표곡 ‘좋을텐데’ 리메이크 음원 발표 예고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아빠! 어디가?’ 속 귀여운 꼬마의 이미지를 기억하는 대중에게는 놀라운 소식이다.
윤후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너의 손 꼭 잡고 그냥 이 길을 걸었으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9월 15일’이라는 날짜를 특정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말끔한 셔츠와 재킷 차림으로 이전과는 사뭇 다른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 사진 한 장이 단순한 근황 공개가 아니었음은 곧바로 드러났다.
‘아빠 어디가’ 꼬마가 훈남 대학생이 된 배경
전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 속 윤후의 모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 속 그는 촬영장에서 스태프의 도움을 받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는 프로의 모습이다. ‘저 꼬마가 언제 저렇게 컸나’ 싶은 대중의 시선이 익숙한 그가 새로운 도전을 공식화한 것이다.
실제로 윤후는 대중의 기억보다 훨씬 더 성장해 있었다. 현재 그는 미국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C)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최근에는 카투사에 지원했다가 아쉽게 불합격 소식을 전하는 등 착실하게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왔다.
단순한 근황 공개가 아니었던 진짜 이유
그가 언급한 9월 15일은 바로 음원 발표일이었다. 윤후는 발라드 황제 성시경의 대표곡 ‘좋을 텐데’를 리메이크해 가수로 첫발을 내디딘다. 지난달 녹음실 사진을 공개하며 음악 활동을 암시했던 것이 이번 발표로 구체화된 셈이다.
이번 도전이 갑작스러운 행보는 아니다. 윤후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에도 “음반 내도 되겠다”는 등 가수 데뷔를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다.
아버지의 후광을 넘어 자신만의 목소리로 대중 앞에 서는 길을 택했다. 학업과 국방의 의무 이행 노력에 이어 음악 활동까지,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윤후의 행보는 아버지 윤민수와는 또 다른 기대를 모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