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때 65kg, 지금은 76kg…배우도 피할 수 없는 ‘나잇살’의 정체는
배우 박보검이 10년 만에 11kg 늘어난 체중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당시와 비교해 눈에 띄게 달라진 수치다. 그의 발언은 단순히 한 연예인의 근황을 넘어 30대에 접어든 많은 이들이 공감할 만한 ‘나잇살’이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현상은 신체의 생리학적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이는 기초대사량 감소와 근육량 변화라는 명확한 배경을 가진다. 박보검의 사례는 이 현상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10년 만에 11kg 늘어난 이유가 있었다
최근 방영된 KBS 2TV 특집 예능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의 고백이 나왔다. 그는 함께 출연한 배우 진영의 몸무게가 66kg이라는 말에 “‘구르미’ 때 내가 65kg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73kg, 74kg, 75kg으로 계속 올라간다”며 현재 체중이 76kg에 달한다고 털어놨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영된 10년 전, 그의 나이는 23세였다. 현재 33세가 된 그에게 일어난 변화는 30대 중반에 접어들며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과정과 같다.
기초대사량 저하가 체중 증가를 부른다
나이가 들면 체중이 늘기 쉬운 이유는 신체의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근육은 우리 몸의 열량 소모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근육량이 감소하면 자연히 기초대사량도 떨어진다. 과거와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20대와 식습관은 비슷한데 체중이 늘고 있다면, 바로 이 기초대사량 변화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호르몬 균형의 변화 역시 체내 지방 축적을 쉽게 만든다. 여기에 일상적인 활동량마저 줄어들 경우, 섭취한 열량은 소비되지 못하고 체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제안하는 관리법
나잇살을 방지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근육량 감소를 막고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 주 2~3회 이상의 꾸준한 근력 운동을 권장한다. 단순히 굶는 다이어트보다 근육을 지키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효과적이다.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단백질 중심의 식사를 구성해 근육 합성을 돕고, 불필요한 단순 당류와 탄수화물 섭취는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것 역시 체중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