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이 “안쓰러웠다”며 위로한 이유… 휠체어까지 타야 했던 촬영장 뒷이야기

배우 백진희가 촬영 중 뇌진탕에 걸렸던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 캡처


배우 백진희가 과거 드라마 촬영 중 겪었던 아찔한 사고 경험을 털어놨다. 동료 배우 최다니엘, 김기남과 함께한 자리에서 당시의 혹독했던 기억을 꺼내놓은 것이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들은 과거 작품을 함께하며 겪었던 일들을 회상했다. 특히 동료 배우의 입에서 “죽을 뻔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영하 40도 갯벌, 핫팩 2개가 전부였다



배우 백진희가 촬영 중 뇌진탕에 걸렸던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 캡처


드라마 ‘미씽나인’ 촬영 현장은 유독 혹독했다. 배우 김기남은 “체감온도 영하 40도의 인천 갯벌에서 촬영하는데, 매니저도 없이 덜덜 떨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때 처음 본 백진희가 다가와 핫팩 2개를 건네줬다”며 “이 친구 괜찮은 친구구나 싶어 마음을 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오고 간 작은 온정이 동료애의 시작이었다.

결국 돌에 머리 찧어 뇌진탕까지



백진희는 ‘미씽나인’ 촬영 당시 더 큰 시련을 겪었다. 그는 “원래 수영을 못 하고 물 공포증이 있는데 도전한 작품이었다”며 “한겨울에 제주도 바다에 계속 들어갔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한 장면을 찍다가 잘못 넘어져 돌에 머리를 찧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뇌진탕 진단까지 받았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다.

최다니엘이 동선까지 바꿔준 사연



백진희의 부상은 다른 작품에서도 이어졌다. 드라마 ‘저글러스’ 촬영 중에는 화장실에서 넘어져 발이 꺾이는 부상을 입어 일주일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는 “겨우 복귀했는데 잘 못 걸어서 (최다니엘) 오빠가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동선에 제약이 생기자 최다니엘이 직접 연기 동선을 바꿔주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자신을 묵묵히 기다려줬다는 것이다.

이에 최다니엘은 “동료 배우로서 안쓰러웠다”며 “아픈데도 괜찮은 척하려 했지만, 물리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 않나”라며 백진희를 위로했다.

한편 2008년 데뷔한 백진희는 내년 1월 캐나다에 거주하는 비연예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어학연수 중 만난 두 사람은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할 계획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