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의 ‘과대광고’ 저격에 뒤늦게 논란 불거져

“주관적 체감에 의존… 세심하지 못해 죄송” 결국 고개 숙였다

배우 한가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정 영양제 제품을 소개한 것과 관련해 과대광고 의혹 등이 일자 “어떠한 대가나 협찬 없이 직접 구매해 사용한 제품”이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배우 한가인이 과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추천했던 영양제에 대해 돌연 사과했다. 2년 전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이라며 소개했던 제품이 뒤늦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한가인은 해당 제품을 두고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한 유튜버가 제품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유튜버 저격에 2년 전 영상이 소환된 배경



논란은 허위·과대광고를 추적하는 유튜버 ‘사망여우TV’가 관련 영상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사망여우 측은 한가인이 추천한 먹는 알부민 제품의 성분이 그가 설명한 효과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한가인이 2024년 영상에서 “링거를 맞을 수 없을 때 효과가 있다”고 말한 부분이 과대광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이로 인해 과거 영상이 다시 주목받으며 논란으로 번졌다.

“광고 아니지만 신중하지 못했다” 결국 고개 숙여



비판이 이어지자 한가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선 해당 영상이 어떠한 대가나 협찬도 없는 순수한 ‘내돈내산’ 콘텐츠였음을 분명히 했다.

한가인은 “출산 후 기력이 떨어졌을 때 일상적으로 구매해 먹기 시작했고, 스스로 컨디션이 나아졌다고 느껴 추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광고 여부를 떠나 건강 관련 제품을 개인적인 경험만으로 소개한 점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주관적인 체감에 의존해 엄밀한 검증 없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깨달았다”며 “저의 세심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혼란과 우려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은 연예인의 ‘내돈내산’ 추천 콘텐츠가 가진 영향력과 그에 따르는 책임의 무게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한가인은 앞으로 직접 구매한 제품이라도 객관적인 사실을 엄격히 확인한 뒤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