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서 이어진 네 번째 만남
라디오 첫 인연과 반말 약속
을지로에서 마주 앉은 배우 하지원과 가수 성시경이 편안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처음이 아니지만, 하지원이 성시경을 ‘마지막 데이트 상대’로 꼽으면서 대화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26학번 지원이요’에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그동안의 만남과 서로의 호칭을 이야기했다. 하지원의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두고 성시경이 남성들이 오해할 수 있다며 농담을 건네는 장면도 담겼다.
이날 을지로 자리에는 라디오에서 시작된 인연과 네 번째 만남의 시간이 겹쳐 있었다.
라디오에서 을지로까지 이어진 인연
두 사람은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만났고, 이번 을지로 약속이 네 번째 만남으로 이어졌다.
하지원은 성시경을 초대한 이유를 설명하며 “데이트를 하면 누구랑 하고 싶을까? 나의 ‘26학번’ 마지막 데이트는 성시경이다”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말에 성시경은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26학번’이라는 표현을 내세운 하지원의 초대는 두 사람의 대화에 장난스러운 기운을 더했다. 다만 만남의 횟수가 쌓인 만큼 대화는 자연스럽게 과거 함께 술을 마셨던 때로 옮겨갔다.
가벼운 팔 터치에 나온 농담
성시경은 마지막으로 술을 마셨을 때 서로 말을 놓기로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하지원이 이날 들어오자마자 존댓말을 하자 “아, 이거 힘들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웃음을 터뜨리며 성시경의 팔을 가볍게 쳤다. 이에 성시경은 “어깨 치는 거 많이 하지 마라. 남자들 속는다. 위험한 버릇이다”라고 받아쳤다.
그는 하지원이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원은 “많이 배운다. 진땀 났다”며 웃었고, 대화는 서로 편하게 말하자는 제안으로 이어졌다.
한 살 차이와 반말 약속
성시경은 하지원에게 편하게 말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하지원이 두 사람의 나이 차이를 묻자 성시경은 자신이 1979년 4월생이라고 답했다.
1978년생인 하지원과 1979년생인 성시경은 한 살 차이다. 나이를 확인한 두 사람은 반말을 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하지원은 성시경의 말에 웃음으로 답했다.
첫 만남이 라디오였던 두 사람은 유튜브와 을지로 약속을 거치며 네 차례 만났다. 이번 영상에서는 데이트라는 표현을 둘러싼 장난부터 말 놓기까지,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이어지는 대화가 중심에 놓였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