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세계적 신드롬 일으켰던 ‘무빙’, 드디어 시즌2 제작 돌입
가입자 정체기 겪던 디즈니+, 구원투수 재등판에 기대감 고조

‘무빙’ 포스터. 디즈니+ 코리아


2023년 디즈니+에 기록적인 흥행을 안겼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약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빙2’는 본격적인 배우 캐스팅에 돌입했으며, 올해 제작을 시작해 내년 중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디즈니+ 구원투수로 등판한 무빙



앞서 2023년 8월 공개된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비밀을 간직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공개 첫 주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중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했으며, 한국을 포함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이러한 흥행은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치로도 이어졌다. ‘무빙’ 공개 다음 달 디즈니+의 MAU는 433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품 하나가 플랫폼의 이용자 수를 전월 대비 46%나 끌어올린 것이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 베테랑 배우들과 이정하, 고윤정 등 신예들의 조화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빙’ 예고편 중 한 장면. 디즈니+ 코리아


정체기 겪던 디즈니+ 무빙2로 반등 노린다



‘무빙’의 성공 이후 디즈니+는 뚜렷한 텐트폴(대작) 부재로 이용자 수 정체 및 감소를 겪었다. 제작비 600억 원의 ‘넉오프’가 주연 배우의 사생활 논란으로 공개 보류되고, 전지현·강동원 주연의 ‘북극성’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배우 정우성 주연의 ‘메이드 인 코리아’가 흥행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12월 디즈니+ MAU는 322만 명을 기록하며 약 2년 만에 300만 명 선을 회복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성공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디즈니+가 ‘무빙2’를 통해 다시 한번 가입자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빙’ 스틸. 디즈니+ 코리아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