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전용기 타고 한국 방문…K-뷰티 즐긴 킴 카다시안
한국 피부과서 줄기세포·PRP 시술 추정

사진=킴카다시안 SNS
할리우드 리얼리티 스타이자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전용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해 피부과 시술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약 1100억 원에 달하는 개인 전용기 ‘걸프스트림 G650ER’을 소유한 그는 이번 내한에서 한국의 뷰티 트렌드와 일상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다시안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 우리가 하는 일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피부과 시술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얼굴에 화장품을 바른 채 관리를 받고 있었으며, 팔에 주사 바늘을 꽂아 혈액을 뽑는 장면도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그가 받은 시술이 줄기세포를 활용한 피부 재생 치료, 혹은 자가혈을 이용한 PRP 주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사진=킴카다시안 SNS
줄기세포 피부주사는 환자의 혈액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피부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세포 수준에서 피부를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고난도 시술이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활성화해 주름, 탄력 저하, 색소침착 개선에 효과적이며 회복 기간이 짧아 ‘자연스러운 안티에이징’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PRP 치료 역시 본인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기로 돌려 혈소판과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장을 추출해 피부에 도입하는 시술로, 재생력을 높여 피부결과 탄력을 개선한다. 가격은 1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다양하다.
사진=킴카다시안 SNS
카다시안은 이번 내한 동안 피부과 방문뿐 아니라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찍고,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등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광복절에는 거리의 태극기 사진을 직접 올리며 한국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보여 국내외 팬들의 호감을 샀다.

해외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너무 재밌어 보인다” “부럽다”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 등 다른 할리우드 배우들도 내한 당시 한국 화장품과 음식을 즐기며 K-뷰티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어, 카다시안의 행보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잇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2019년 론칭한 보정 속옷 브랜드 ‘스킴스(Skims)’를 통해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를 기록 중이며, 2023년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추정 자산은 약 2조 5000억 원에 달한다. 그는 네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쳐 현재 네 자녀를 두고 있으며,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이자 억만장자 사업가로서 여전히 글로벌 대중문화의 중심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