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오너들이 매긴 점수 보니 ‘역대급’… 주행·공간성 모두 잡았다
FSD 기능까지 열리면서 관심 폭발, 국산 SUV와 경쟁 구도 재편되나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가 실제 차주들의 높은 평가를 등에 업고 국내 중형 SUV 시장의 ‘대세’로 다시 한번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일부 모델에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이 개방되며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종합 만족도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주행 성능과 거주성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평가를 받으며 패밀리카로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과시, 국산 중형 SUV와의 경쟁 구도에 다시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실제 오너들이 인정한 압도적 주행 성능과 공간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 따르면 모델 Y는 종합 점수 9.3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주행 점수가 9.8점으로 가장 높았고, 거주성 역시 9.6점으로 최상위권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은 9.5점, 전기차의 핵심인 연비(전비)는 9.4점으로 전반적으로 고른 점수를 나타냈다. 이는 모델 Y가 특정 장점 하나에만 의존하는 차가 아님을 보여준다.

최고출력 342마력, 최대토크 42.8kg.m에 달하는 강력한 전기 모터는 실제 주행에서 즉각적인 가속 반응과 안정적인 주행 감각으로 이어진다. 오너들은 ‘밟는 대로 나가는’ 시원한 주행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전장 4,790mm, 휠베이스 2,890mm의 중형 SUV급 차체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이 여유롭고, 트렁크 및 전면 프렁크의 수납공간까지 활용도가 높아 가족 단위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패밀리카’라는 평가를 받는다.

테슬라 모델 Y 실내 /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실내 / 사진=테슬라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뛰어난 효율성

모델 Y의 외관은 테슬라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슬림한 LED 헤드램프와 내연기관의 그릴을 없앤 전면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쿠페형 SUV 실루엣과 매끈한 차체를 완성하는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실내 역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15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에 대부분의 기능을 통합해 극도의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효율성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모델 Y의 공인 전비는 5.4~5.6km/kWh 수준으로, 1회 완전 충전 시 약 400km 내외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일상적인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까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거리로,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의 ‘주행거리 불안’을 상당 부분 해소해준다.

가격과 품질 아쉬움에도 뜨거운 인기 비결은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물론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오너평가에서 가격은 8.9점, 품질은 8.8점으로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5,299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과 함께, 내·외장재의 소재나 마감 품질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그럼에도 모델 Y가 ‘없어서 못 파는 차’로 불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강력한 주행 성능과 넓은 공간이라는 자동차의 기본기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FSD와 같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차량 경험 개선이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테슬라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스마트 기기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이 일부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을 강력하게 끌어들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모델 Y는 RWD 기준 국고보조금 188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실구매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다.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 사진=테슬라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