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갑각류 한 접시에 숨겨진 건강 키워드와 함정”
최근 최신 기사에서는 “새우는 저수은 해산물로 분류되며, 적절히 준비하면 오히려 심장건강·면역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동시에 “조리방식이나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새우가 가진 건강상의 장점과 주의사항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새우의 건강장점
-풍부한 미네랄과 항산화물질: 새우는 셀레늄, 요오드, 아연, 비타민 B12 등 다양한 미량영양소를 포함합니다. 특히 셀레늄은 항산화 효소의 구성 성분으로, 면역·갑상선·세포 보호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우에는 아스타잔틴**이라는 항산화 색소가 있어 염증 경로를 억제하거나, 뇌 건강·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저수은 해산물 옵션: 새우는 일반적으로 수은 함량이 낮은 해산물 범주에 속한다는 점에서, 해산물 섭취를 권장받는 그룹(예: 임산부)에서도 비교적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에 대한 재해석: 과거에는 새우가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심혈관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식이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오히려 포화지방 함량이 더 중요한 변수라는 결론이 제기되었습니다. 즉, 새우 자체가 곧바로 나쁜 것은 아니며, 조리 방식과 식단 맥락이 중요합니다.
새우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
-조리 방식이 중요: 새우가 가진 장점을 살리려면 ‘튀기기’, ‘버터·크림을 과다 사용한 요리’ 등으로 조리하면 오히려 포화지방·칼로리 과다로 건강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구이·찜·스팀 방식이 건강에 더 유리하다”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및 미세오염물질: 해산물 섭취 시에는 수은이나 기타 중금속 외에도, 최근 연구에서는 ‘영구화학물질’ 노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빈번한 해산물 섭취자라면 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양식 여부나 원산지·관리 상태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므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선택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지질관리 필요 그룹
새우 한 접시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량은 약 160 mg 수준인 연구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지질 이상·고지혈증·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조절하고, 식단 내 다른 포화지방·트랜스지방 섭취를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실천 팁 및 권장량
-조리 방식 추천: 구이, 찜, 스팀 등 기름 사용을 최소화하고 올리브유·허브 등 건강한 부재료 사용이 좋습니다.
-원산지와 품질 체크: 껍질이 단단하고 색이 투명하며 비린내가 심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세요. 냉동 제품이라도 급속 냉동이 된 것이 질 유지에 유리합니다.
-식이 맥락 고려: 새우를 먹는 날에는 다른 동물성 지방 식품이나 트랜스지방 식품을 줄이고, 채소·통곡물·식이섬유가 풍부한 반찬을 함께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는 그 자체로 ‘작지만 영양 풍부한 단백질 식품’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섭취하는 양, 조리 방식, 그리고 당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스마트하게 선택하고 조리하는 것이 그 이점을 제대로 살리는 열쇠입니다. 오늘 저녁 메뉴에 새우가 올라간다면, 위의 포인트를 한 번 떠올려보세요.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