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부터 수면 관리까지, 매일 실천 가능한 갱년기 건강 루틴
1. 고섬유질 식단으로 호르몬과 혈당을 안정시키기
통곡물, 채소, 콩류, 과일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소화 속도를 조절해 혈당을 안정시키고 장 건강을 개선해 에스트로겐 대사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은 갱년기 대표 증상인 피로감·안면홍조·기분 변화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루 25~30g 이상의 식이섬유, 그리고 꾸준한 수분 섭취가 권장됩니다.
2. 근력운동으로 근육과 뼈 건강 지키기
전문의들은 주 2~3회 근력 중심의 저항운동(근육 강화 운동) 을 권장합니다.
-스쿼트, 플랭크, 덤벨 운동
-계단 오르기, 탄력밴드 운동 등
이러한 운동은 골다공증 예방, 체형 유지, 혈당 안정, 그리고 기분 개선 효과까지 함께 제공합니다.
3. 알코올 줄이기: 염증·열감·기분 변화 악화 주의
전문가들은 특히 알코올이 열감(Hot Flash)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고, 수면 리듬을 깨고, 기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불면이나 우울감이 있는 경우, 음주는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완전 금주보다는 주 1~2회 이하, 저알코올 음료’ 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숙면은 최고의 호르몬 리셋 방법
숙면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취침 시간 유지, 취침 3시간 전 가벼운 식사, 실내 온도 조절 및 수면 환경 최적화 등이 필요합니다.
필요시 전문가 상담을 통한 HRT(호르몬 치료) 또는 수면 개선 영양소(마그네슘, 멜라토닌) 활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는 피해야 할 시기가 아니라 관리하면 훨씬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생애의 새로운 단계입니다.
또한 의사들은 “생활 습관 변화는 호르몬 치료보다 느리지만, 더 안정적이고 부작용 없이 근본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식단 → 운동 → 수면 → 감정 관리, 이 네 가지 축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자연 치료법입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