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섭취가 노화 속도와 만성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이유
건강한 노화, 무엇이 중요할까
건강한 노화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신체·정신·사회적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며 나이 드는 과정을 의미한다. 최근 연구들은 식습관 같은 일상적 선택이 노화 속도와 질병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중 커피가 주목받고 있다.하루 3~4잔, 생물학적 나이를 늦출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핵심 역할
전문가들은 이 효과의 배경으로 항산화·항염 작용을 하는 생리활성 물질을 꼽는다. 이러한 성분은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해 노화 지표의 악화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해당 연구는 관찰 자료에 기반해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하루 3~5잔, 사망 위험과 만성질환 감소
또 다른 종합 분석에서는 하루 3~5잔의 커피 섭취가 전체 사망 위험을 낮추고, 심혈관질환·제2형 당뇨·일부 암·인지 저하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약 3.5잔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이 관찰됐으며, 일반 제품과 무카페인 모두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는 대사 건강 개선과 만성 염증 감소가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여성에게서 더 뚜렷했던 결과
모두에게 같은 효과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차를 강조한다. 유전적 요인이나 호르몬 상태에 따라 카페인 대사 속도가 달라질 수 있고, 설탕과 크림을 과도하게 더하면 이점이 줄어들 수 있다. 약물 복용 중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섭취 전 상담이 권장된다.균형이 답이다
결론적으로, 적당한 섭취는 건강한 노화와 질병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과도함은 이점을 상쇄할 수 있다. 요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있다면, 커피를 양과 방식까지 함께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하다.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