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지중해식 식단, 심장·뇌 건강 개선 효과 연구 결과
건강 식단의 ‘모범 답안’처럼 여겨지는 지중해식 식단. 채소와 통곡물, 생선, 올리브오일을 중심으로 하고 붉은 고기와 당류를 줄이는 방식은 심장 질환과 뇌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식단을 한층 더 강화한 ‘이것’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연 원조보다 더 건강할 수 있을까요?
‘그린’이 더해진 이유
이에 따라 이 식단은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완전히 제외하고, 생선과 가금류도 제한적으로만 허용합니다. 대신 녹차 3~4잔, 식물성 단백질 셰이크(수생식물 만카이 기반), 호두 한 줌을 매일 섭취하도록 구성했습니다. 핵심은 ‘더 많은 식물성 식품, 더 적은 동물성 단백질’입니다.
18개월 연구 결과, 무엇이 달랐나
특히 폴리페놀 섭취 증가가 뇌 구조 개선, 혈당 조절 능력 향상, 내장지방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항산화 작용을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며, 장내 유익균을 돕는 작용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에게 더 도움이 될까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이나 염증성 장질환(IBD)이 있는 경우에는 식물성 식이섬유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 적용하는 방법
만카이 같은 특수 식재료를 구하기 어렵다면, 시금치나 케일을 활용한 그린 스무디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두부, 템페, 퀴노아,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해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특정 ‘슈퍼푸드’가 아니라 식단의 전반적인 방향입니다. 잎채소, 베리류, 콩류, 허브, 올리브오일, 녹차 등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을 다양하고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국 답은 단순합니다. 더 푸르게, 더 식물 중심으로, 그리고 꾸준히. 작은 식탁 변화가 심장과 뇌의 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