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기감에 시작한 다이어트, 핵심은 의외로 간단했다
“평생 할 수 있어야 진짜 다이어트죠” 그녀가 강조한 4가지 습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의 최근 모습은 대중의 기억과 사뭇 다르다. 과거 다소 살집 있는 이미지였던 그녀가 16kg을 감량하고 현재 44kg의 체중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5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변화다.
많은 이들이 그 비결로 혹독한 운동을 떠올리지만, 정작 한혜연은 다른 지점을 강조한다. 그녀의 성공 뒤에는 ‘식단’과 ‘운동’, 그리고 ‘시간’을 다루는 명확한 원칙이 숨어있다. 놀랍게도 그 방법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운동보다 식단이 90%라고 말하는 진짜 이유
한혜연은 다이어트 성공의 9할이 식단 관리에 달렸다고 거듭 밝혔다. 이는 운동의 중요성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섭취 칼로리가 소모 칼로리를 넘어서면 체중 감량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조언이다.
그녀는 무작정 굶거나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따르지 않았다. 대신 평생 유지할 수 있는 식습관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습관처럼 먹던 간식을 줄이고, 하루 섭취량과 종류를 꾸준히 기록하며 관리하는 방식이다. ‘지속 가능성’이 핵심이었던 셈이다.
저녁 7시 30분이라는 시간에 숨은 비밀
그녀가 지금도 철저히 지키는 규칙 중 하나는 바로 저녁 식사 시간이다. 한혜연은 오후 7시 30분 이전에 모든 식사를 마치고 다음 날 아침까지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생활화했다. 야식을 끊는 것만으로도 하루 총섭취 칼로리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단순히 칼로리 문제만은 아니다. 늦은 시간 음식 섭취는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그녀는 저녁 시간을 엄수하며 몸이 지방을 효율적으로 태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물론 운동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녀가 꾸준히 실천한 운동은 바로 아침 공복 러닝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뛰지 않고, 걷기부터 시작해 서서히 달리는 시간을 늘려나갔다. 공복 상태에서의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음식 섭취를 최소화한 것도 주효했다. 과자나 케이크, 달콤한 음료 대신 음식 본연의 맛을 즐기는 습관으로 바꿨다. 그녀는 “당류를 줄이니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고 밝히며, 특정 음식을 완전히 끊기보다 전체적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추천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