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이어진 공백기, 바닥난 통장과 공황장애까지.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다’며 재기 의지를 다진 그녀의 솔직한 고백

배우 이선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 캡처
배우 이선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 캡처
배우 이선정이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2년 넘는 긴 공백기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그녀가 재기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한 이선정은 앞치마와 고무장갑 차림으로 분주했다. 그녀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그 배경에는 털어놓지 못했던 속사정이 있었다.

한때는 브라운관을 누볐던 그녀가 뜨거운 화구 앞에서 국수를 삶고 설거지를 하게 된 상황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낳았다.

2년 공백기에 바닥난 통장, 결국 주방으로

그녀가 주방 일을 시작한 이유는 현실적인 문제와 맞닿아 있다. 이선정은 본업을 쉰 지 2년이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예인이 일이 없으면 백수 아니냐”며 담담하게 말했다.

처음에는 서빙만 도우려 했지만, 이제는 국수를 삶고 무거운 솥을 옮기는 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이선정은 “예전에 모아둔 돈으로 버텼는데 이제 거의 바닥났다”며 “먹고살기 너무 힘들다”고 경제적 고충을 숨기지 않았다. 일이 끊기자 모아둔 돈으로 버티는 생활은 한계가 있었다.
배우 이선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 캡처
배우 이선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이선정의 선정하기’ 캡처


초고속 이혼 후 찾아온 공황장애, 14년의 시간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과거의 상처도 그녀를 힘들게 했다. 이선정은 교제 45일 만에 결혼했으나 4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었고 공황장애도 심하게 왔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1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르며 상처는 많이 무뎌졌다. 이선정은 “예전에는 이혼했다고 하면 방송도 못 했는데 지금은 흠도 아니지 않냐”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 보며 다시 세운 재기 의지

움츠러들었던 이선정은 최근 다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동료 연예인들이 유튜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은 것이다.

그는 “100만, 200만 구독자를 가진 친구들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이제는 내가 보여줄 차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선정은 “진정성 있게 보여줄 자신 있다. 못 보여줄 게 어디 있냐”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