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9개월, 운동보다 식단에 먼저 집중한 이유
클라이밍부터 계단 오르기까지, 근육 유지를 위한 그녀의 생활 습관
실제로 박하선은 체중 감량을 위해 가장 먼저 바꾼 것이 운동이 아닌 식단이었다. 이는 무작정 땀을 흘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의 경험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운동보다 식단에 먼저 손을 댄 이유
초기 몇 달간 운동에만 매달렸지만 체중계 바늘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박하선은 문제의 원인을 식단에서 찾았다. 가장 먼저 평소 먹던 밥의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흰쌀밥 대신 현미나 잡곡밥을 선택했다.
국과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어 나트륨 섭취를 최소화했고, 튀김 대신 생선, 두부, 닭가슴살 등 단백질 위주의 반찬을 즐겼다.
저녁 식사는 가급적 오후 5~6시 이전에 마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늦은 밤 찾아오는 허기는 과자나 야식 대신 곤약젤리, 고구마, 삶은 달걀 같은 건강 간식으로 달랬다. 이러한 작은 습관의 변화가 하루 섭취 열량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9개월간 이어진 회복과 근육 유지의 중요성
출산 직후의 몸 상태는 급격한 다이어트를 감당하기 어렵다. 박하선 역시 모유 수유 등으로 인해 몸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체중 감량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되찾는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몸이 임신 전 상태로 돌아오기까지 약 9개월이 걸렸으며, 이 기간 조급해하지 않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며 서서히 몸을 관리했다. 특히 요요 현상을 막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꾸준히 하며 근육량 감소를 막는 데 집중했다.
체중이라는 숫자에 집착하기보다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중요하다.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지키며 탄탄한 몸을 만드는 과정에 집중한 것이다.
일상에 녹여낸 박하선표 생활 운동법
박하선은 체계적인 식단 관리와 더불어 생활 속 운동을 꾸준히 실천했다. 그가 즐겨 한 운동은 스포츠 클라이밍으로, 전신 근육과 코어를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자전거 타기 역시 그가 꾸준히 한 유산소 운동이다. 무릎에 부담이 적어 출산 후 관절이 약해진 상태에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육아나 집안일을 하며 활동량을 늘리는 등 일상을 운동의 기회로 삼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