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다이어트인 줄 알았더니… 철저한 직업정신에서 비롯된 습관
연구 결과로도 입증된 ‘이 행동’의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
배우 고준희의 독특한 습관이 화제에 올랐다. 그는 식사할 때마다 거울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이를 혹독한 다이어트의 일환으로 추측했지만, 여기에는 배우라는 직업의 특수성이 숨어 있었다.
단순한 체중 관리를 넘어선 이 습관은 그의 프로 의식과 자기 관리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 고준희의 작은 행동 하나가 어떻게 그의 커리어와 몸매 관리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다이어트 아닌 ‘직업병’이었던 이유
오해와 달리 이 습관의 시작은 연기 때문이었다. 배우는 작품 속에서 음식을 먹는 장면을 자주 연기해야 한다. 이때 자연스러운 표정과 입 모양, 시선 처리 등은 모두 연기의 중요한 일부다.
고준희는 일상에서부터 자신의 먹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연기를 준비하는 셈이다. 카메라 앞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 위한 훈련이 식탁 위에서 매일같이 이뤄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철저한 모니터링은 오랜 시간 그에게 익숙한 직업적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굶지 않고 55kg 유지하는 식단 관리법
그의 자기 관리는 식단에서도 드러난다. 고준희는 키 173cm에 약 55kg의 체중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비결은 극단적인 절식이 아니었다.
그는 “굶으면 죽는다”고 말할 정도로 굶는 다이어트를 지양한다. 대신 단백질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인바디 검사 후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자 직접 고추냉이 덮밥과 비프 콥샐러드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꾸준한 관리가 있기에 가끔은 라면 같은 특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실제 연구 결과도 ‘거울 효과’를 입증했다
흥미롭게도 거울을 보며 식사하는 습관은 과학적 근거도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거울을 앞에 두고 식사할 경우 건강하지 않은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거울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도록 만들어 충동적인 음식 선택이나 과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고준희의 습관은 연기를 위한 프로 의식의 발로이자,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는 효과적인 장치였던 셈이다. 배우로서의 디테일과 자기 관리가 만들어낸 시너지는 작은 습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