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꼽으라면 대부분 마늘이나 양파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유럽, 특히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음식의 풍미를 살리면서 항산화 성분까지 챙기는 특별한 ‘잎’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사진 : 바질 토마토 파스타 / unsplash.com
이 식재료들은 뛰어난 항염 효과를 지녔지만, 국내에서는 일부 요리에만 쓰이는 등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평소 먹는 음식에 조금만 더해도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세 가지 허브의 정체가 드러난다.
피자에만 뿌린다면 절반도 모르는 것
사진 : 오레가노 / unsplash.com
익숙한 이름인 오레가노는 흔히 피자 위에 뿌려진 향신료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레가노의 활용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다. 핵심 성분인 카르바크롤과 티몰은 특유의 알싸한 향을 내며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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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소스뿐 아니라 구운 채소나 닭고기 요리에 소량만 뿌려도 이국적인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오레가노 하나로 평범한 요리가 지중해 스타일로 바뀐다.
토마토와 만나면 효과가 배가된다
사진 : 바질 / unsplash.com
향긋한 바질은 토마토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식재료다.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각 재료가 가진 영양 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바질 속 유제놀을 비롯한 여러 폴리페놀 성분은 몸속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샐러드나 파스타에 생잎을 몇 장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사진 : 바질 / unsplash.com
고기 구울 때 소금 대신 넣는 이유
사진 : 로즈메리 / unsplash.com
육류나 생선 요리에는 로즈메리가 제격이다. 로즈마린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로즈메리는 강한 향으로 고기 잡내를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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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소금이나 후추만으로 고기 맛을 내왔다면 로즈메리를 써볼 차례다. 스테이크를 굽거나 감자를 익힐 때 줄기 한두 개만 넣어도 풍미가 완전히 달라진다. 소금 사용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굳이 한 종류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요리에 따라 바질, 로즈메리, 오레가노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식탁이 훨씬 다채로워진다. 자극적인 소스 없이도 허브 고유의 향이 음식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