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베이컨 무심코 구워 먹었다면…
대장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후회한 식습관의 비밀
회식 자리나 캠핑장에서 빠지지 않는 삼겹살. 많은 이들이 대장 건강의 주적으로 여기지만, 사실 더 위험한 음식이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른다.삼겹살 구이와 비교했을 때 발암 물질 농도가 최대 47배까지 치솟는 음식이 존재한다. 실제로 대장암 말기 환자들이 뒤늦게 땅을 치고 후회하는 식습관에는 놀라운 공통점이 발견된다.
문제의 음식은 바로 ‘초고온 직화로 바싹 탄 가공육’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소시지, 마트에서 산 햄과 베이컨을 불에 직접 구워 먹는 습관이 대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가공육을 태우듯 구울 때 벌어지는 일
장내 환경을 파괴하는 연쇄 반응
위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가공육에 보존제로 사용되는 아질산나트륨은 장에서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또 다른 발암 물질을 만든다. 여기에 과도한 동물성 지방을 분해하려 분비된 담즙산까지 더해져 대장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이런 복합적인 공격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도 무너뜨린다. 유익균이 죽고 유해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장 점막의 방어벽이 허물어지는 ‘장누수 현상’이 발생한다. 결국 면역세포들이 제 기능을 잃어 암세포의 증식을 감시하고 막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대장암 위험 낮추는 현실적 대안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