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와 영상검사의 차이
대사 위험인자·음주량을 함께 보는 진단 과정
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을 받았거나 대사질환 관리 중이라면, 영상 결과와 위험인자 기준을 함께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간수치와 영상검사의 차이
MASLD 진단의 출발점은 영상검사나 간조직 검사로 확인한 간 지방 축적이다. 대한간학회 가이드라인은 초음파·MRI 또는 간조직 검사로 지방간 여부를 확인하도록 제시한다.ALT·AST 같은 간수치는 MASLD 진단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치가 정상이어도 영상에서 간 지방이 확인될 수 있으며, 반대로 간수치만으로 지방간 여부를 단정할 수 없다.
검진 결과에 지방간이 적혀 있다면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소견을 무시하지 않는 편이 좋다. 진료에서는 간 지방뿐 아니라 대사 위험과 간섬유화 가능성도 함께 평가한다.
한국인 대사 위험인자 기준
한국인 기준 과체중은 BMI 23kg/㎡ 이상이며, 허리둘레는 남성 90cm·여성 85cm 이상이다. 공복혈당 100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이상, 당화혈색소 5.7% 이상도 혈당 이상에 해당하며 제2형 당뇨병 진단이나 당뇨약 복용도 포함된다.
음주량과 다른 원인 평가
과거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이 음주나 바이러스 등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진단됐다면, MASLD는 대사 위험인자를 기준에 포함한다. 대한간학회가 인용한 국내 MRI 연구에서는 MASLD 환자의 94.5%가 NAFLD에도 해당했다.
국내 MASLD 유병률은 인구의 약 25~30%로 추정된다. 간 지방이 확인된 경우에도 개인별 위험도와 관리 방향은 대사 상태와 간섬유화 위험을 포함해 진료로 확인해야 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