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전 키위 섭취와 수면 지표 연구
세로토닌·엽산·비타민B 복합체의 수면 관련성
한 달간 취침 전 키위를 먹은 사람들을 살핀 연구에서는 수면의 질과 시간, 효율에 변화가 보고됐다. 다만 섭취량과 연구 참여자 등 구체적인 조건을 확인하지 않은 채 키위를 불면증 치료법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연구에서 살핀 식습관과 성분의 작용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취침 전 키위와 한 달간의 관찰
영국 베드킹덤의 수면 전문가들은 키위를 잠들기 전 간식으로 제안했다. 함께 소개된 연구에서는 취침 전 키위를 섭취한 사람들의 수면 상태를 한 달 동안 살폈다.따라서 특정 개수나 섭취 시각을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기준으로 볼 수는 없다. 평소 야식이 수면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면 키위 섭취 여부뿐 아니라 먹는 시간과 이후의 수면 상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세로토닌에서 멜라토닌으로 이어지는 과정
이런 생리적 연관성이 키위가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의 배경이다. 다만 특정 식품을 먹는 것만으로 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수면은 식습관 외에도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엽산과 항산화 성분의 역할
세로토닌 외에 엽산과 비타민B 복합체도 키위의 수면 관련 성분으로 거론된다. 엽산은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하고, 비타민B 복합체는 정상적인 신체 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다. 영양 상태와 수면의 관계가 함께 언급되는 이유다.키위에는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과 관련되며, 활성산소의 과도한 축적은 수면 장애와도 연관될 수 있다. 다만 항산화 성분이 수면 개선을 직접 일으킨다고 단정할 근거와 키위 섭취 연구 결과는 구분해서 봐야 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