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영양성분과 체중 관리 식단 활용

타우린 비교부터 DHA·철분, 채소 곁들이기

사진 : 쭈꾸미 / unsplash.com
주꾸미는 쫄깃한 식감으로 익숙하지만, 영양 정보를 살펴보면 타우린과 열량이 함께 언급된다. 굴·바지락 등과 비교되는 성분 수치에 더해 DHA와 철분도 포함돼 있다.

100g을 기준으로 한 수치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다. 체중 관리 식단에서 열량을 따지는 경우와 해산물의 영양 구성을 살피는 경우가 맞물리며, 주꾸미의 성분별 특징도 함께 거론된다.

타우린 함량과 비교 수치

사진 : 주꾸미 / unsplash.com
주꾸미 100g의 타우린 함량은 1305mg으로 제시된다. 같은 기준에서 굴은 1163mg, 바지락은 1052mg, 꼴뚜기는 733mg이다. 비교 대상 해산물 가운데 주꾸미 수치가 가장 높다.

타우린은 에너지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피로와 관련해 자주 언급된다. 다만 식품에 든 타우린 양만으로 피로 회복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섭취량은 조리법과 실제 먹는 양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에서는 타우린을 하루 3~6g 섭취한 사람들의 혈중 항산화 효소와 산화 스트레스 변화를 살폈다. 섭취 뒤 항산화 효소가 증가하고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한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에서 사용한 양은 주꾸미 100g에 든 1.305g보다 많아, 연구 결과를 한 끼 식사의 효과로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47kcal와 영양 구성

사진 : 쭈꾸미, 돼지고기 / 생성형 이미지
주꾸미는 100g당 47kcal로 소개된다. 열량이 낮은 편이지만,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조리 과정에서 더해지는 기름과 양념, 함께 먹는 식재료까지 살펴야 한다. 쭈삼불고기처럼 돼지고기와 볶으면 완성된 한 끼의 열량은 주꾸미만 먹을 때와 달라진다.

주꾸미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DHA, 철분도 들어 있다. DHA는 오메가3 계열 불포화지방산으로 혈중 지질과 뇌 기능 관련 연구에서 다뤄지는 성분이다. 철분은 혈액을 통한 산소 운반에 필요하지만, 주꾸미 섭취만으로 빈혈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나리와 함께 먹는 조합

사진 : 쭈꾸미, 미나리, 양배추, 케일 / 생성형 이미지
철분 섭취를 고려한다면 주꾸미에 비타민C가 든 채소를 곁들이는 방식이 활용된다. 미나리와 양배추, 케일 등이 함께 먹는 재료로 꼽힌다. 비타민C는 식물성 식품의 철분 흡수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와 주꾸미를 함께 볶는 조리법도 널리 쓰인다. 다만 주꾸미의 타우린이 돼지고기의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영향을 상쇄한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하다. 식단 목적에 따라 돼지고기 양과 양념, 채소 비중을 조절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정용호 기자 jdragon@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