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의료 논란 ‘주사 이모’ 얼굴 드러냈다
박나래와 연락하냐 질문엔 침묵

박나래 등 방송인들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가 돌연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주사이모 SNS
SNS 통해 얼굴 공개…“모든 것 내려놓고 집중”

A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얼굴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별다른 설명 없이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과 함께 남긴 글에서 A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스스로에게 집중했던 요즘, 남는 시간마다 제품 테스트를 반복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좋은 제품은 시간과 진심이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A씨가 피부 관련 제품 개발이나 미용 상품을 준비 중인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현재 어떤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박나래, 주사이모 SNS
“박나래와 연락하느냐” 질문엔 침묵

게시물이 올라온 뒤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한 네티즌이 댓글로 “박나래와 연락하고 있느냐”고 묻자 A씨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A씨는 방송인 박나래와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에게 무면허 의료 행위를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수액 주사를 놓는 등 불법 의료 행위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이에 대해 관련 인물들은 “A씨가 의사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해명한 뒤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박나래는 디즈니플러스 예능 ‘운명전쟁49’ 등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SBS
의료법·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수사 중

현재 A씨는 의료법 위반,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앞서 약 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히며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씀드렸고 부족했던 부분은 인정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이후 SNS에 “9시간 조사. 이제 너희 차례다. 특히 한 남자”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또 다른 논란을 낳기도 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A씨가 직접 얼굴을 공개하며 근황을 알리자 사건을 둘러싼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A씨의 향후 행보와 수사 결과에 따라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