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접는 폰 아니다… 아이패드 생산성에 애플펜슬 첫 지원

화면 주름 논란, 독자 설계 힌지와 티타늄으로 정면 돌파

< 애플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처 : 애플 >


애플이 마침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개하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단순한 폴더블폰이 아닌, 아이폰의 휴대성과 아이패드의 생산성을 하나로 합쳤다는 게 애플의 핵심 설명이다.

하지만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가격이다. 시작 가격이 329만 원에 달한다. 애플은 이 높은 가격표를 설득하기 위해 기존 폴더블폰과는 다른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이폰 듀오가 과연 높은 가격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에 달려있다.

329만 원 가격표, 아이패드 경험으로 설득한다



< 애플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처 : 애플 >


아이폰 듀오는 기존 스마트폰 시장의 문법을 따르지 않는다. 완전히 펼쳤을 때 7.6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은 아이폰18 프로맥스보다 50%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접었을 때도 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가장 큰 변화는 소프트웨어와 애플펜슬 지원이다. 폴더블 형태에 최적화된 iOS 27은 두 개의 앱을 동시에 띄우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아이폰 역사상 처음으로 애플펜슬을 공식 지원하면서 단순 콘텐츠 소비 기기를 넘어선 생산성 도구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화면 주름 논란, 애플은 티타늄과 힌지로 답했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화면 주름과 내구성에도 애플의 해법이 담겼다. 애플은 독자 설계한 ‘커스텀 가변 토크 방식 힌지’를 탑재해 화면을 여닫을 때 정밀한 압력을 제공하고, 펼친 상태에서 견고하게 고정되도록 설계했다.

프레임 소재는 항공우주 등급 티타늄을 채택했다. 가벼우면서도 강도를 높여 내구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빛 반사와 주름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마감 기술을 적용해 기존 폴더블폰보다 강도를 최대 40% 끌어올렸다.

< 애플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처 : 애플 >


카메라는 후면에 4800만 화소 메인 및 초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폰을 반쯤 접어 거치대처럼 활용하는 촬영 모드를 지원하며, 고화질 후면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셀카를 찍는 것도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는 화면 아래에 숨기는 기술을 적용해 대화면의 몰입감을 해치지 않는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256GB 모델이 329만 원, 512GB 359만 원, 1TB 419만 원, 2TB는 509만 원으로 책정됐다. 10월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해 10월 23일 정식 출시된다. 높은 가격이 소비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시장 안착의 최대 관건이다.

< 애플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처 : 애플 >


< 애플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처 : 애플 >


< 애플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출처 : 애플 >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