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라면이 요리가 되는 간단한 비법. 쫄깃한 면발과 깊은 국물의 핵심은 의외의 재료에 있었다.
먹는 내내 불지 않는 탱탱한 면발의 비밀, 지금부터 공개한다.
핵심은 면발의 식감과 국물의 잡내를 동시에 잡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조리 과정의 작은 차이가 맛의 큰 차이를 만든다. 라면 봉지 뒷면 조리법에는 없는 ‘진짜 꿀팁’이 따로 있는 셈이다.
면부터 건지는 게 순서인 이유
가장 먼저 할 일은 완성된 면을 국물에 그대로 두지 않는 것이다. 면이 80~90% 정도 익었을 때 그릇에 먼저 덜어내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국물의 뜨거운 열기 때문에 면이 불어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면을 건져낸 뒤 남은 국물에 계란이나 파 같은 부재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이는 것이 순서다. 다 끓인 국물을 면 위에 부어주면, 먹는 내내 탱글탱글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 당신이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이 간단한 순서 변경은 필수다.
식초 한 스푼이 만드는 놀라운 차이
혹시 모를 시큼한 맛에 대한 걱정은 접어둬도 좋다. 식초의 신맛은 끓는 과정에서 대부분 증발하고, 라면 특유의 기름진 맛과 잡내를 깔끔하게 잡아주는 역할만 남는다. 오히려 감칠맛이 살아나 국물이 한층 깊어진다. 라면이 거의 다 끓었을 때 딱 한 스푼만 추가하면 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