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에 10분, 찜기에 20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따로 있었다
애써 쪄놓고도 껍질이 제대로 벗겨지지 않아 결국 숟가락으로 파먹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경험이 있다면 본인이나 가족의 손톱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찌기 전 아주 간단한 과정 하나만 거치면 이 수고를 크게 덜 수 있다. 핵심은 밤에 작은 ‘길’을 미리 내주는 데 있다.
좋은 밤 고르기는 소금물 10분이면 충분했다
물에 담갔을 때 계속해서 떠오르는 밤은 속이 비었거나 벌레 먹었을 확률이 높다. 이런 밤들은 미리 골라내면 나중에 실망할 일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과정은 바로 칼집 내기였다
밤 껍질은 단단하고 미끄러워 칼을 사용하다 손을 다치기 쉽다. 이때 밤 전용 가위를 쓰거나, 병뚜껑 안에 밤을 넣고 고정하면 훨씬 안정적으로 칼집을 낼 수 있다.
20분 찌고 10분 뜸 들이면 완성된다
구수한 맛을 선호한다면 오븐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가량 구우면 군밤이 완성된다.
찐 밤은 너무 차갑게 식히기보다,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할 때 껍질을 벗기는 것이 가장 좋다. 벌어진 틈을 잡고 당기면 속껍질까지 깔끔하게 제거된다. 매번 밤 껍질과 씨름했다면 이제 찌기 전 칼집 내는 과정을 잊지 않는 것이 좋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