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지방 80% 몰린 껍질, 다이어트 중이라면 피해야
고지혈증 있다면 삼계탕 끓일 때도 조리 전 제거해야
이는 다이어트나 건강 관리를 위해 닭가슴살을 찾던 이들에게는 당혹스러운 정보다. 평소 건강을 생각해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를 선택했다면, 닭의 특정 부위가 가진 숨겨진 수치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닭 껍질, 삼겹살보다 칼로리 높았다
이는 흔히 기름진 부위로 알려진 삼겹살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삼겹살은 100g당 330kcal로, 닭 껍질이 120kcal나 더 많다. 닭 껍질의 열량이 이처럼 높은 배경에는 압도적인 지방 함량이 있다.
닭고기 지방 90%가 껍질에 몰린 배경
닭 껍질에는 지방이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닭이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위해 껍질 아래 지방층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닭고기 전체 지방의 80~90%가 껍질에 몰려있다.닭 껍질 100g에는 지방이 약 40g 포함됐다. 지방은 1g당 9kcal의 열량을 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1g당 4kcal)보다 열량이 두 배 이상 높다. 지방이 집중된 닭 껍질의 열량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고지혈증 있다면 섭취를 삼가야 하는 이유
성인의 하루 포화지방 섭취 권장량이 15g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과도한 섭취는 혈관 벽에 염증을 유발해 동맥경화 위험을 높인다. 이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닭 껍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삼계탕 국물에도 기름이 전부 녹아 나온다
따라서 닭고기 지방 섭취를 줄이려면 조리 전에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는 편이 낫다. 튀기거나 양념에 조리는 방식 역시 껍질을 제거해야 불필요한 열량 섭취를 막을 수 있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