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 속 기름 성분과 향을 활용한 청소·탈취

가스레인지·전자레인지·신발장·목욕물 활용법

사진 : 귤, 껍질 / unsplash.com
겨울철 귤을 먹고 나면 껍질이 한꺼번에 쌓인다.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일이 익숙하지만, 껍질에는 기름때를 닦거나 집 안 냄새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성분과 향이 남아 있다.

활용법은 청소부터 탈취, 목욕물과 간식까지 이어진다. 다만 젖은 껍질을 그대로 두면 상하기 쉬워 말리는 과정이 필요하고, 청소에 쓸 때는 껍질을 끓인 물을 식혀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귤껍질과 기름때 청소

사진 : 귤 껍질 끓인 물 / 생성형 이미지
껍질을 버리기 전 물에 넣고 끓이면 주방 청소에 쓸 수 있는 물이 된다. 껍질 속 기름 성분이 기름때를 녹이는 성질을 지닌다는 점을 활용한 방법이다.

끓인 물은 충분히 식힌 뒤 가스레인지나 전자레인지에 묻은 기름때를 닦는 데 쓴다. 뜨거운 상태로 바로 사용하지 않고, 청소할 표면에 맞는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먼저 확인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말린 껍질로 신발장과 냉장고 관리

사진 : 바싹 말린 귤 껍질 / unsplash.com
청소용으로 끓이는 대신 껍질을 바싹 말려 두는 방법도 있다. 마른 껍질을 망에 담아 신발장이나 냉장고에 놓으면 상큼한 향과 함께 냄새를 줄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껍질이 덜 마른 상태로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면 오히려 관리가 번거로워질 수 있다. 손으로 만졌을 때 축축함이 남지 않도록 말린 뒤 넣고, 향이 약해지거나 상태가 달라지면 새 껍질로 바꾸는 편이 낫다.

목욕물과 간식으로 이어지는 재사용

사진 : 말린 귤 껍질 반신욕 / 생성형 이미지
말린 껍질은 목욕물에 넣어 은은한 향을 더하는 데도 쓰인다. 귤 향을 즐기며 반신욕을 할 때 활용할 수 있으며, 피부가 예민한 경우에는 먼저 소량으로 반응을 살피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 : 귤 껍질 설탕 조림 / 생성형 이미지
먹거리로 활용할 때는 껍질을 설탕에 졸여 조림 간식으로 만들 수 있다. 청소에 쓰는 껍질과 달리 섭취할 목적이라면 깨끗이 씻은 껍질을 사용하고, 보관 중 상태가 변한 것은 먹지 않는 편이 좋다.

귤껍질 활용은 새 도구를 사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를 다시 쓰는 방식이다. 한 번에 많이 모아 두기보다 그날 나온 껍질을 청소, 탈취, 목욕물 가운데 필요한 용도에 맞춰 나누면 버리는 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경윤 기자 lee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