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과 그릭요거트의 조합 활용법

고기 양념·채소 소스와 보관 주의점

사진 : 된장, 그릭요거트 / 생성형 이미지
된장은 구수한 맛을 더하지만 짠맛이 강하고, 오래 보관하면 수분이 줄어 뻑뻑해질 수 있다. 찌개나 나물에 쓰던 된장을 고기 양념이나 채소 소스로 활용하면 색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냉장고에 있는 무가당 그릭요거트가 이때 쓰인다. 다만 된장의 상태와 섞은 뒤 보관 방법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된장과 그릭요거트는 맛과 질감이 서로 다른 재료다. 된장의 감칠맛에 요거트의 산미와 부드러운 농도가 더해져, 된장만 넣었을 때보다 양념을 고루 펴 바르기 쉬워진다.
요거트가 된장의 나트륨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된장 사용량을 줄이고, 처음에는 소량씩 섞어 간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된장과 그릭요거트 고기 양념

사진 : 된장, 그릭요거트 섞기 / 생성형 이미지
고기 양념은 된장 1큰술에 그릭요거트 2큰술을 섞는 비율로 시작한다. 다진 마늘과 후추를 더하고 돼지고기나 닭고기에 고루 바른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최소 30분 재운다.
요거트의 산성 성분은 고기 표면의 단백질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고기의 종류와 두께, 재우는 시간에 따라 식감은 달라진다. 요거트만으로 고기가 반드시 부드러워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사진 : 고기에 바르기 / 생성형 이미지
된장이 들어간 양념은 강한 불에서 쉽게 탈 수 있어 중약불로 익히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야 하며, 생고기에 닿은 양념을 완성된 고기에 그대로 뿌려서는 안 된다.
남은 양념을 소스로 쓰려면 생고기와 닿기 전에 따로 덜어두거나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채소에 곁들이는 된장 요거트 소스

사진 :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 / 생성형 이미지
고기 양념보다 요거트 비율을 높이면 채소에 찍어 먹기 좋은 소스가 된다. 된장 1큰술, 그릭요거트 3큰술, 꿀 1큰술을 섞고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을 조금 더하면 된다.
꿀은 한꺼번에 넣기보다 적은 양으로 시작해 단맛을 조절한다. 오이와 당근, 파프리카에 곁들이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 : 채소, 드레싱 / 생성형 이미지
오래된 된장은 표면이 마르거나 색이 짙어질 수 있지만, 곰팡이가 의심되거나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걷어내고 나머지를 쓰는 방식도 피해야 한다.
요거트를 섞은 소스는 기존 된장처럼 오래 보관할 수 없다. 깨끗한 밀폐 용기에 담아 4℃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2~3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 : 밀폐용기 보관 / 생성형 이미지
그릭요거트는 유제품이므로 우유 알레르기가 있거나 유당에 민감한 사람은 제품 성분과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꿀을 넣은 소스는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에게 제공하지 않는다.
짠맛이 강한 집된장이라면 요거트를 더해 농도를 조절하되, 소스 전체의 염분과 단맛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