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8월, 유명 관광지 대신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산책 명소
비용 부담 없이 즐기는 여름 나들이, 1시간 코스로 몸과 마음 재충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유명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인다.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났지만, 높은 비용과 긴 대기 시간에 지치기 십상이다. 이런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부산의 한적한 공원 두 곳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이곳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와 숲을 동시에, 그것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탁 트인 자연을 마주할 수 있어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명소로 통한다. 비용 부담 없이 온전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의 발길이 향하는 이유다.
울창한 숲 너머로 남해 바다가 펼쳐지는 곳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자리한 암남공원은 자연이 만든 풍경 그 자체가 최대 볼거리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면 어느새 시야에는 푸른 남해 바다가 가득 들어온다.
바다 위를 오가는 선박들과 멀리 보이는 작은 섬 두도의 풍경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연중무휴, 입장료 없이 운영된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이다.
자연과 문화 체험이 동시에 가능한 숨은 명소
구덕산 자락에 위치한 구덕문화공원은 또 다른 매력을 품고 있다. 짙은 녹음이 가득한 숲속에서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원 안에는 교육역사관, 민속생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
이곳은 2005년 APEC 정상회의 당시 각국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을 정도로 잘 가꿔진 생태와 문화 공간으로 인정받았다. 단순히 걷는 것을 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찾는다면 좋은 선택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