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당했던 그 집에서 오히려 일이 더 잘 풀리기 시작했다는 박세미
수많은 서민 울린 사회적 범죄에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개그우먼 박세미가 과거 4억 원대 전세사기 피해를 당했던 아픈 기억을 꺼냈다.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그 후일담을 전했는데, 예상치 못한 그의 선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단순히 돈을 돌려받았다는 소식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겪은 심경 변화와 돈의 행방에 대한 이야기는 더 큰 울림을 줬다. 그가 전세사기 피해금을 두고 내린 결정의 배경에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오히려 그 집에서 일이 더 잘 풀렸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박세미는 지난 1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전세사기 피해금을 극적으로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회수한 돈 전액을 기부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기부를 결심한 이유가 독특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전세사기를 당했던 그 집에서 연예계 활동과 일들이 정말 잘 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찾아온 좋은 기운을 나누고 싶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 돈은 처음부터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라는 생각으로 전부 좋은 일에 썼다.”
박세미의 이 한마디는 그가 얼마나 깊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는지 짐작하게 한다.
앞서 박세미는 2024년 약 4억 원에 달하는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사 두 달 만에 집주인이 바뀌고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벌어진 일이다.
어렵게 돌려받은 이 돈은 주거 지원 사업과 유기견 보호 등을 위해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도 그는 “세상에서 전세사기는 정말 완전히 없어지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사회적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지인과의 금전 거래로 인한 어려움도 털어놨다. 친구 네다섯 명에게 빌려준 돈을 아직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박세미는 “못 받는 건 괜찮은데, 그 돈으로 여행 가는 걸 보니 다시는 돈 거래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4억 원은 쾌척했지만, 가까운 사이의 작은 돈 거래에서 더 큰 상처를 받은 셈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