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드라이브 코스가 아니다, 흐린 날에도 여행객 몰리는 배경
SNS 인생샷 명소로 떠오른 이곳, 시간대별로 다른 풍경 펼쳐진다
여름 바다 여행의 공식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해수욕을 즐기는 것을 넘어, 드라이브와 산책, 사진 촬영을 한 번에 해결하는 해안도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특히 평범한 바다 풍경에 독특한 색을 입힌 곳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경상남도 사천의 한 해안도로도 그런 곳 중 하나다. 입장료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데, 풍경은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 때문에 이동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되는 상황이다.
유명 해수욕장 부럽지 않은 이유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경계석이 끝없이 이어져, 어디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들어도 작품이 된다. 맑은 날에는 선명한 색감이, 흐린 날에는 무채색의 바다와 대비되며 오히려 공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흐린 날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배경
반면 해가 지는 오후에는 붉은 노을과 무지갯빛 도로가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같은 장소에서 시간차를 두고 전혀 다른 감성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이 SNS 명소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자동차로 천천히 달려도 좋고, 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를 감상하기에도 충분하다.
입장료 0원, 온 가족이 만족하는 접근성
아이 유모차를 끌거나 부모님 휠체어를 밀며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이처럼 누구나 편안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배려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인근 거북선마을이나 대포항과 묶어 하루 코스로 계획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한여름 무더위 속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드라이브는 그 자체로 훌륭한 피서가 된다. 이번 휴가에는 평범한 바다 대신, 푸른 바다와 일곱 빛깔 무지개가 함께하는 특별한 해안도로를 달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