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이채민, ‘폭군의 셰프’ 다낭 리조트서 포상휴가
겨울 여행지로 인기 폭발, 11~1월 다낭 여행 플랜 공개

사진=윤아 SNS
뜨거운 여름의 열기가 지나간 다낭은 겨울이면 한결 부드럽고 여유로운 도시로 변한다. 최근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팀이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휴가를 떠나며 다시 한번 이 도시의 매력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배우 윤아와 채민 등 출연진은 지난 11월 21일 다낭에 도착해 닷새 동안 머물며 휴식을 즐겼고, 그들이 묵은 곳은 바로 ‘멜리아 다낭 비치 리조트(Meliá Danang Beach Resort)’였다.

멜리아 다낭은 논누억 해변에 위치한 스페인계 글로벌 체인 ‘멜리아(Meliá)’ 브랜드의 대표 리조트로, 총 528개 객실과 11헥타르 규모의 열대 정원을 자랑한다. 7개의 야외 수영장과 고급 레스토랑, 스파와 웰니스 시설까지 갖춘 이곳은 ‘완벽한 휴양’을 위한 공간으로 손꼽힌다. 배우 윤아와 채민이 머문 ‘그랜드 프리미엄 룸(Grand Premium Room)’은 약 58㎡ 규모로, 대형 욕조와 킹사이즈 침대, 채광 좋은 전면 유리창이 특징이다. 리조트 관계자는 “높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맞춤형 서비스, 그리고 호이안 등 인근 관광지 접근성이 우수해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다”고 전했다.
사진=멜리나 다낭
11월~1월, 다낭 겨울의 매력

다낭의 겨울은 11월부터 1월까지 이어진다. 여름의 강렬한 햇살은 사라지고, 습도는 낮아지며, 여행하기에 가장 쾌적한 시기다. 11월은 우기의 끝자락으로, 간간히 내리는 비 덕분에 공기가 맑고 초겨울의 분위기를 느끼기 좋다. 마블마운틴과 손짜산을 오르며 시원한 바람을 맞거나, 밤에는 용다리(Dragon Bridge)에서 펼쳐지는 불쇼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낮에는 25도 내외로 따뜻하지만, 저녁엔 살짝 선선해 얇은 점퍼 하나면 충분하다.

12월은 다낭이 가장 로맨틱해지는 달이다. 인파가 줄어든 바나힐(Ba Na Hills)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골든브릿지를 건너면, 구름 사이로 펼쳐지는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이어 호이안의 등불 거리를 산책하며 한 해의 끝을 정리하기 좋은 시간. 밤에는 다낭 시내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바비큐를 즐기며 여행의 여운을 느껴보자.

1월은 다낭의 건기로 접어드는 시기다. 비가 거의 멎고 하늘은 맑아, 한결 활동하기 좋은 날씨다. 미케 해변(My Khe Beach)을 따라 산책하거나 한시장(Han Market)에서 현지 문화를 느끼는 것도 좋다. 낮에는 반팔 차림으로 충분하지만, 새벽과 밤에는 얇은 가디건이 유용하다. 이 시기에는 숙박과 항공 요금이 비교적 저렴해 여행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사진=각 배우 SNS
느리게, 여유롭게 즐기는 겨울 다낭

다낭의 겨울 여행은 화려한 휴양보다 여유로운 감성에 더 가깝다. 비수기라 조용하고, 숙소와 식당, 관광지 어디서든 한결 여유롭다. 특히 멜리아 리조트처럼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머물며 스파와 풀사이드 브런치를 즐긴다면 진정한 휴식이 된다. 가볍게 산책하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리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 그 자체로 힐링이다.

윤아는 “배우들끼리 포상휴가를 가게 돼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겨울 다낭은 누구에게나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휴식의 도시다. 11월부터 1월까지, 따뜻한 햇살과 잔잔한 바람이 어우러지는 계절. 이번 겨울, 다낭에서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