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라디오스타’서 트로트 도전 이유 고백…“생활고 때문 아냐, 어머니 때문”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가수 환희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트로트 도전의 이유와 ‘생활고’ 루머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4월 3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슬기로운 동료생활’ 특집으로, 셰프 이연복, 배우 장신영, 가수 브라이언, 환희가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환희는 트로트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트로트 도전, 생활고 아닌 어머니 때문”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환희는 “사실 트로트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 장르라 생각했지만, 어머니께서 ‘아들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없다’고 하셨던 말에 큰 결심을 하게 됐다”며 트로트 도전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생활고 때문에 도전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루머를 직접 부인했다.
“팬들, 브라이언에게 ‘말려달라’ DM 보내”

사진 = 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브라이언은 “환희가 원하는 길이라면 지지해야 한다”며 “하고 싶은 걸 말릴 이유는 없다”고 말해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환희는 “그 말에 감동받았다”고 덧붙였다.
생활고 루머 해명…“오래된 에피소드가 왜곡된 것”
과거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시절, 소속사 이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언급했던 방송 내용이 최근 재조명되며 ‘생활고’ 루머가 제기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환희는 “이미 오래된 이야기인데 다시 퍼지면서 오해가 생겼다. 사실이 아니라서 별도로 해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과 거미·조정석 커플 관련 비화도
이날 방송에서는 브라이언과 관련된 깜짝 러브라인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과거 브라이언이 거미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고, 그녀의 남자친구 유무를 환희에게 물었던 일화를 회상했다. 환희는 당시 거미가 배우 조정석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 척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심 어린 도전, 오해는 이제 그만”
환희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트로트 도전이 단순한 생계형 선택이 아니라,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음을 밝혔다. 브라이언과의 변함없는 우정, 그리고 과거 연예계 에피소드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은 환희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