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여기가 한국 맞아?’ 대관령 언덕 위, 24시간 피자 주는 예배당
장거리 운전에 지친 운전자들이 대관령을 지날 때면 창밖으로 보이는 낯선 풍경에 눈길을 빼앗긴다. 푸른 언덕 위, 마치 스위스 산골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국적인 건물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단순한 전망대나 카페가 아니다.
이곳의 정체는 ‘실버벨교회’. 놀라운 점은 연중무휴 24시간,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방문객에게는 따뜻한 화덕피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종교 시설이 한밤중에도 불을 밝히고, 돈 한 푼 받지 않고 먹거리를 나눠주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숨어있다. 부모의 유언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 공간의 운영 방식은 여러모로 예사롭지 않다.
종교가 없어도 24시간 머물 수 있는 이유 실버벨교회는 특정 종교인을 위한 공간을 넘어, 길 위의 모든 이들을 위한 쉼터 역할을 자처한다. 입장료는 물론 주차비도 따로 받지 않는다. 언제든 부담 없이 찾아와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문턱을 완전히 낮춘 것이다.
낮에는 푸른 잔디와 어우러진 유럽풍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고, 해가 지면 고즈넉한 야경 명소로 변신한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고요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밤낮으로 이어지는 배경이다.
화덕피자에 무료 결혼식까지 제공한다
202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