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수십 년 군사 통제 풀리자 ‘유네스코’ 인증, 8월엔 입장료도 없다
여름 휴가철 인파와 비용 부담을 피해 떠날 곳을 찾는다면 동해안의 한 해안 산책로가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이곳은 과거 수십 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불가능했던 군사작전지역이었다. 철책이 걷힌 자리에 이제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질 유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오랜 통제의 시간이 오히려 원시 자연을 고스란히 보존하는 배경이 됐다.
특히 8월 한 달간은 무료 개방과 야간 연장 운영이라는 특별한 혜택까지 더해져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군사시설의 흔적과 태고의 신비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수십 년 군사 통제의 장벽이 허물어진 배경 과거 이곳은 삼엄한 경계가 이뤄지던 안보 최전선이었다. 해안을 따라 늘어선 기암괴석은 약 5,400만 년 전에서 460만 년 전 사이, 신생대 화산 활동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이 땅이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2년 군부대가 철수하면서부터다. 같은 해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됐고, 202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앞두고 있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1.7km 산책로에서 만나는 화산의 흔적 군사구역의 상처를 씻어낸 해안에는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1.7km 길이의 ‘파도소리길’이 조성됐다. 이
202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