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7천만 원대 이 녀석, 3.8초 만에 심장을 훔쳐갔다
전기차 시대의 고요함을 깨고 아우디 RS3가 400마력 5기통 엔진의 우렁찬 포효와 함께 국내 시장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레이싱 스포츠(RennSport)’를 의미하는 ‘RS’ 뱃지는 이 차의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아스팔트 위에서 운전의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이 녀석은 ‘데일리 스포츠카의 정석’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 시작 가격은 7,720만 원. 심장을 울리는 5기통, 숫자가 증명하는 클래스 더 뉴 아우디 RS3의 심장은 효율성의 시대에 던지는 과감한 출사표와 같다. 바로 2.5리터 5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TFSI) 엔진이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0.99kg·m라는 막강한 힘은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전설적인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한 치의 손실도 없이 노면에 전달된다. 결과물은 놀랍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 웬만한 슈퍼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특히 1-2-4-5-3 점화 순서가 만들어내는 독특하고 거친 배기음은 1980년대 랠리 무대를 지배했던 ‘Ur-콰트로’의 영광을 떠올리게 하며 운전자의 심장을 더욱 뜨겁게 만든다. 야
2025.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