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주차비, 입장료 전부 0원이라 갔더니… 발밑이 아찔한 ‘수직 계단’
정상에 오르는 것만이 산행의 전부는 아니다. 거대한 화강암 암봉 사이를 가로지르는 구름다리가 있고, 그 끝에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 기다리는 곳이 있다. 이동 과정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 되는 산이다.
심지어 1,0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과 공원 입장료가 모두 무료다. 비용 부담 없이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향한다. 평범한 숲길보다 극적인 풍경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주목할 만한 곳이다.
바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에 위치한 대둔산도립공원 이야기다. 금남정맥의 산줄기가 빚어낸 이곳은 거대한 바위 봉우리와 계곡이 연속되는 독특한 산세를 자랑한다. 최고봉인 마천대(해발 878m) 아래로 톱날 같은 암봉이 펼쳐진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인 이유 웅장한 경관을 자랑하지만 이곳은 도립공원으로 운영돼 별도의 입장료나 주차 요금을 받지 않는다. 차량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부담이 적다는 것은 실질적인 장점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좋은 조건이다. 여름철 짙은 녹음이 회색빛 암봉과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시기에는 대둔산 특유의 입체적인 경관이 더욱 선명해진다.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이 주는 강렬한 선물을 만끽할 수 있다.
대둔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