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냄새 때문에 피했는데… 오렌지 34배 비타민, ‘이 열매’가 천연 면역제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많은 이들이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나 귤을 찾는다. 매일 챙겨 먹는 과일 한 조각이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량이 34배나 높은 식재료가 있다. 바로 가을철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이다. 고약한 냄새 때문에 외면받기 일쑤지만, 은행은 예로부터 ‘백과(白果)’라 불리며 폐 기능을 보하고 면역력을 깨우는 귀한 약재로 쓰였다.
단순히 비타민C만 공급하는 과일과 달리, 은행은 혈관을 확장하는 징코사이드와 항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해 복합적인 효능을 낸다. 하루 몇 알만으로 전신 면역 체계를 다지는 은행의 작용 원리는 따로 있었다.
혈관을 열어 면역 세포의 길을 터준다 중년 이후 면역력이 떨어지는 핵심 원인 중 하나는 혈관 문제다. 좁고 막힌 미세혈관 탓에 면역 세포가 필요한 곳까지 제때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은행에 풍부한 징코사이드 성분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 내벽 염증을 줄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혈류가 원활해지면 백혈구 같은 면역 세포들이 몸 구석구석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바이러스나 세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방어 체계가
202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