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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일출과 차원이 다르다”… 절벽 위 100년 소나무 숲 ‘이곳’
새해가 밝아오면 동해안은 일출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인파에 치여 해가 뜨기도 전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교암리에는 이러한 소란스러움을 피해 오롯이 태양과 바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깎아지른 해안 절벽 위에 고고하게 자리한 ‘천학정’이 그 주인공입니다.
100년 노송과 기암절벽의 조화
1931년 지방 유지들의 발의로 건립된 천학정은 아담한 팔각지붕 정자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평지인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출과는 전혀 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높은 절벽 위에 위치해 있어 발아래로 펼쳐지는 동해의 푸른 물결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자 주변을 감싸고 있는 100년 이상의 소나무 숲은 이곳의 운치를 더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흔히 일출 명소라고 하면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천학정은 정자와 늙은 소나무 가지들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프레임 속으로 해가 들어오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마치 한 폭의 수묵화가 완성되는 듯한 이 광경은 사진 작가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포인트입니다. 동해안의 다른 유명 관광지에
202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