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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에서 톱스타로”… 넷플릭스, ‘스타 탄생’과 ‘성공의 민낯’을 그린 영화들
누구나 한 번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를 꿈꾼다. 하지만 빛나는 무대 뒤에는 그 무게를 감당하기 위한 고뇌와 성장의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넷플릭스는 이처럼 ‘스타가 되는 과정’의 다양한 얼굴을 그린 영화들로 가득하다.
주말, 가슴 뛰는 음악과 함께 성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넷플릭스 속 음악 영화 네 편을 소개한다.
무명 가수의 발견, 그리고 ‘스타 탄생’의 그림자 영화 ‘스타 이즈 본’(2018)은 ‘스타 탄생’ 서사의 정석을 보여준다. 쇠락해가는 록스타 잭슨(브래들리 쿠퍼)이 우연히 무명 가수 앨리(레이디 가가)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를 무대로 이끄는 과정은 강렬하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부른 ‘Shallow’가 폭발하는 순간은 영화사의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영화는 앨리가 스타로 발돋움하는 과정과 동시에 잭슨이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모습을 극명하게 대비시킨다. 성공이 기존의 관계와 정체성을 어떻게 뒤바꾸는지, 그리고 그 ‘스타덤’이라는 이름이 요구하는 대가가 무엇인지 직설적으로 파고든다. 브래들리 쿠퍼의 감독 데뷔작임에도 실제 뮤지션들의 조언을 구해 완성한 무대의 현장감은 압도적이다.
“만약 비틀즈가 없었다면?”… 진정성 v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