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음주 도주 의혹에 휘말리며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6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과거 ‘뒷광고’ 사태로 한 차례 사과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음주 운전과 경찰 측정 거부, 그리고 도주 시도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1일 새벽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정차 지시를 무시하고 약 300m를 도주했다고 전했으며, 이후 음주 측정 요구에도 여러 차례 불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인물이 상해기라는 추측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사건이 보도되자 그의 유튜브 채널과 SNS에는 “음주운전 사실이냐”, “해명하라”, “실망이다”라는 댓글이 쇄도했다. 하지만 상해기는 별도의 해명 없이 팔로워 41만 명에 달하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 역시 하루 만에 약 1만 명이 빠져나가며 논란의 파장을 실감케 했다. 상해기는 2018년 아프리카TV BJ ‘혁이’로 활동을 시작해 2019년 유튜브로 무대를 옮기며 본격적인 먹방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았다